2010. 10. 1. 02:20ㆍnews/Health
악기 연주의 매력에 빠져들면 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언어이해도, 읽기, 듣기능력 등이 모두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
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니나 크라우스 교수팀은 실험실 연구,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 학습의 효과를 연구한 기존 데이터를 모아서 재분석했다. 분석결과, 악기 연주를 비롯해 음악을 배우는 즐거움에 빠져들면 뇌 세포 사이의 연결이 긴밀해져서 말하기, 읽기, 외국어 이해 등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현저하게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.
악기 연주를 하는 사람의 귀는 특히 다른 악기 소리, 타이밍, 음질을 잘 조화시킬 수 있어야만 한다. 즉 악기를 연주하게 되면 뇌의 청각시스템이 특별히 발달하게 됐다. 예를 들어 피아니스트는 소리처리 과정을 맡은 뇌 측두엽의 청각피질 활동이 피아노를 치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활발했다.
또 음악을 배우는 어린이는 배우지 않은 어린이보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동안 억양의 변화에 반응하는 신경계의 활동이 더 활발했다. 즉 음악은 소리의 높낮이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음악을 열심히 공부하는 어린이는 말하는 사람의 감정도 더 잘 알아챘다. 음악 교육을 받은 어린이는 또 어휘구사력이 풍부하고 읽기 능력도 더 좋았다.
이 밖에도 음악하는 사람들은 시끄러운 주변 환경에서도 상대의 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. 수십명이 연주하는 멜로디 안에서 특정한 소리를 구분하는 방법을 익혀야만 하기 때문.
크라우스 교수는 “음악 교육은 특히 시끄러운 환경에서 듣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난독증 등 학습장애가 있는 어린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”고 말했다.
이 연구결과는 ‘네이처 신경과학 리뷰(Nature Reviews Neuroscience)’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전문 웹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,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0일 보도했다.
출처 - http://www.kormedi.com/news/article/1198294_2892.html?page=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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