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0. 10. 1. 02:14ㆍnews/Health
헬스장에서 근육 만들기의 정석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최대한 무겁게 설정해 들어올리는 것으로 사람들은 알고 있다. 그러나 근육 만들기는 훨씬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를 사용해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. 그 비결은 근피로도가 최고에 이를 때까지 기구를 들어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는 것. 근피로도가 최고에 이른다는 것은 근육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의 힘까지 쓰는 것을 말한다.
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스튜어트 필립스 교수팀은 평균 21세의 건강한 남성 15명을 대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를 이용해 운동하게 하고 근육을 만드는 데 단백질이 얼마나 쓰이는지 측정했다. 실험 참여자는 1회 반복할 수 있는 최대중량(1RM, 1 Repetition Maximum)의 90%에 해당하는 기구와 30% 해당 기구를 이용해 운동을 했다. 1RM의 30%짜리는 들었을 때 “너무 가볍잖아”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현저하게 가벼운 것이다.
1RM의 90~80% 기구는 5~10번 들어올리면 근피로도가 최고에 올랐다. 반면 1RM의 30%기구는 24번까지 들어 올릴 수 있었다. 가벼운 기구를 사용해 운동했을 때 단백질이 근육 성장에 쓰이는 ‘근육동화작용’이 무거운 것을 들어올릴 때보다 오히려 효과적으로 일어났다. 흔히 ‘근육을 키운다’는 것은 새 근육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 근육을 자극하는 것을 뜻한다.
연구진은 “이번 연구결과는 체육관에서 근력을 만들려고 운동하는 건강한 사람 뿐 아니라 노인, 암환자, 외상 수술, 뇌졸중 등을 겪고 회복중인 사람들도 가벼운 기구로 도움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”고 밝혔다.
이 연구결과는 ‘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(PLoS ONE)’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,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11일 보도했다.
출처 - http://www.kormedi.com/news/article/1198510_2892.html?page=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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